Saul Laiter 사울 레이터 – 사울 레이터의 모든것 All about Saul Laiter

Saul Laiter 사울 레이터

예전 피크닉 전시 덕분에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사울레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컬러 사진의 전설이라고 하지만, 사실 사울레이터는 화가를 꿈꾸다 자신이 살고있는 뉴욕 거리를 하나씩 찍기 시작하면서 숨겨져 있던 그의 사진이 60여년만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유명해지신 분이지요.

그의 특유의 세련되지만 인간적인 시선은 영화 <캐롤>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울레이터의 사진집은 사진도 좋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아 이번 기회에 같이 이야기해 봅니다.

I would like to talk about Saul Laiter, who became famous in Korea thanks to the old Picnic exhibition.

He’s a legend of color photography, but in fact, Saul Laiter became famous when he dreamed of becoming an artist and started photographing the streets of New York one by one, and his hidden photographs became known to the world more than 60 years later.

His unique sophisticated but humane gaze became the motif of the movie Carol.

Saul Laitor’s photo book is good, but the message he delivers touches my heart, so let’s take this opportunity to talk together.

 

이름 : Saul Later

생애 : 1923년 12월 3일 ~ 2013년 11월 26일,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출생

1923년 피츠버그의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나 랍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1946년 학교를 중퇴하고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후 친구이자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푸세트 다트에게 포토그래퍼가 될 것을 권유받았고, 30년 가까이 성공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으며 《하퍼스 바자》, 《엘르》, 《에스콰이어》, 영국 《보그》, 《라이프》 등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업무감사 차 뉴욕을 찾은 독일 출판사 ‘슈타이들’의 대표가 우연히 그의 작품을 보게 되면서 60년 만에 레이터가 찍은 사진들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그의 사진들은 ‘컬러 사진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비안 마이어와 함께 영화 〈캐롤〉의 배경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012년에는 그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In No Great Hurry: 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가 개봉되었다. 작품집으로는 『Early Color(2006)』, 『Early Black and White(2014)』, 『In My Room(2017)』 등이 있다. 2013년 11월에 세상을 떠났다.

(출처 : 사울레이터, 더 가까이)

 

1. Fashion Photography 패션 사진

패션 사진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그 여서 그런지 유난히 여성을 많이 찍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사울레이터가 찍은 여성의 모습은 관능적이면서도 세련된 기품있는 사진들이 많아요.

뉴욕은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의 장면들과는 다르게 유럽 보다는 도시의 거리를 걷다보면 바쁜 사람들 틈 사이 있다보니 도시 자체가 거친 느낌이 많은데 당시 이렇게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찍은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There are many pictures of women, perhaps because they are so famous for fashion photography.

There are many sensual and sophisticated pictures of women taken by Saulater.

Unlike the scenes in the movie, New York is more busy than Europe when you walk on the streets of the city, so the city itself feels rough, but it is surprising that it was taken so naturally and elegantly.

 

Everything is a photo…

we live in a world where almost

everything is a photograph.

모든게 사진이다…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는 세상은

거의 모든 게 사진이다.

 

 

2. Daily Photography 일상 속 장면들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찍었던 사울 레이터는 마네킨도 마치 한 인간처럼 찍은 모습은 그만의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Saul Leiter, who took the picture without missing anything trivial, also took a picture of Manekin like a human being, and his own meticulousness stands out.

 

There’s just too much.
모두 너무 지나치다.

 

 

3. Black and White Photography 흑백 사진

보통은 칼라사진을 찍는 그이지만 때로는 복잡한 도시의 모습을 단순화 하기 위한 흑백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흑백사진에서는 그만의 단순 명료함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여성 누드 사진들이 그의 흑백사진의 스타일을 두드러지게 알 수 있습니다.

He usually takes color photographs, but sometimes he takes black and white photographs to simplify the complexity of the city.

In black-and-white photography, you can feel his own simple clarity, especially his female nude photography, which highlights the style of his black-and-white photography.

 

4. Street Photography 거리에서

사울 레이터의 사진들은 여느 작가처럼 좋은 작품을 찍기 위해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과는 달리

그저 근처 매일 걷던 뉴욕의 거리들을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뉴욕이야 지나 가는대로 그림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곳에 살고 있다고 한들 그렇게 나만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담기는 어렵기도 하지요.

그의 사진을 보면 내가 살아가는 공간안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같은 장면이라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Saul Leiter’s photographs, unlike any writer who travels far to take good pictures

Most of them are just pictures of the streets of New York that I used to walk around the neighborhood every day.

I don’t know if anyone says it’s a painting as New York passes by, but even if you live there, it’s hard to capture it beautifully from your own perspective.

Looking at his picture proves that even the same scene can look different depending on what I think in the space I live in.

 
It is not where it is or what it is that matters but how you see it.
중요한 것은 장소나 사물이 아니라 자신의 시각이다.
 

사울 레이터의 사진은 색감도 색감이지만 독특한 구도도 한몫을 합니다.

숨어서 찍은듯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절묘하게 캐치하는 그의 사진들은 볼때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관점과 시야로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Saul Leiter’s photographs are not only colorful, but also unique composition plays a role.

His photos, which seem to have been taken in hiding, but are exquisite at catching the most important points, are amazing every time I see them.

Looking at his pictures, I think it’s important what you think and what perspective and perspective you look at.

 
I like it when one is not certain of what one sees.
When we do not konw why we are looking at it,
all of a sudden we discover something that we start seeing,
I like this confusion.
나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확신하지 못할 때를 좋아한다.
우리가 왜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모를 때,
갑자기 우리는 보기 시작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좋다.

 

사울 레이터의 사진들은 유난히 비오는 날의, 눈오는 날의 풍경들이 많습니다.

특히 빨간 우산의 풍경들은 그의 사진의 트레이드 마크일정도로 많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강렬하고 분명한 색이기에 포인트로 잡고 찍은듯 합니다. 물론 뉴욕의 오래된 낡은 벽돌색 빌딩과도 잘 어울리는 색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 역시 온통 불투명한 미래 뿐입니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혼란한 상황속에서 살아가는 곳, 특히나 뉴욕은 모든것이 뒤엉켜있고 믹스되어있는 가장 대표적인 집합체같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인지 도시의 색과 비오는 날과 눈 오는 날의 혼란스러움과 모호함이 잘 뒤섞여서인지 프레임에 아주 잘 담아내었습니다.

Saul Leiter’s photographs have a lot of scenery on an exceptionally rainy day, snowy day.

In particular, the scenery of the red umbrella appears a lot as a trademark for his photo. Perhaps it is a vibrant and distinct color, so it was taken with a focus. Of course, it also goes well with the old brick buildings in New York.

Our lives are all about an uncertain future.

Where you live in such a chaotic situation every day, especially New York, is also the most representative collective city where everything is intertwined and mixed.

Maybe it’s because it’s a city with a lot of people living such a complicated life, or maybe it’s a good mix of the color of the city and the confusion and ambiguity of rainy and snowy days, so it’s very well framed.

 
A window covered with raindrops interests me
more than a photograph of a famous person.
나는 유명한 사람의 사진보다
빗방울로 덮인 유리창이 더 흥미롭다.
 
Saul Laiter

당시만해도 사진은 흑백이여야 작품사진 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고 현재까지도 몇몇 사진가들은 흑백 으로 찍은 사진이 제대로 된 작품 사진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흑백사진만이 제대로 된 작품으로서의 사진이라는 편견을 사울 레이터는 자신의 사진으로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At that time, photographs tended to be black and white to look like works of art, and some photographers still think that photographs taken in black and white are proper works of art. 

Saul Leiter clearly reveals the prejudice that only black and white photography is a proper work of art.

 

5. Drawing and Painting 사울레이터의 그림들

사울 레이터는 원래 화가를 꿈꾸었기 때문에 색의 아름다움을 아주 잘 알기도 했기에 이렇게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의 그림도 일부분 사울레이터가 그린 그림들이 있습니다.

사진과 결을 같이 하는듯 하지 않는듯 묘한 그림들이 많은데 밝지만 톤다운된 색감이 사울 레이터만의 색이 그림에서도 사진에서도 묻어납니다.

Saul Leiter originally dreamed of becoming an artist, so he knew the beauty of colors very well, so I think he was able to take pictures with his own beautiful colors.

At the end of the book, there are some of his paintings by Saulater.

There are many strange paintings that do not seem to be in harmony with the picture, but the bright but toned-down color of Saul Leiter’s own color is reflected in both the picture and the picture.

 
The important thing in life is not what you get
but what you throw out.
인생에서는 무엇을 얻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
 

그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무엇을 얻는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그 안에서 깨닫고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또 다른 무언가를 내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요. 그것이 우리가 의미있게 살아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I think that’s one of the most important parts of the picture that he talks about.

What you gain is important, but it’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that you realize yourself and come up with something else to inspire someone. I think that’s the most important reason why we have to live meaningfully.

 

6. 다큐멘터리

2013년에 영국에서 토마스 리치 (Tomas Leach) 감독은 그의 사진철학과 생애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사울레이터 : In No Great Hurry : 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를 찍기도 했습니다.

In 2013,  director Thomas Leach also shot a documentary about his photographic philosophy and life in the United Kingdom <In No Great Harry: 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

 
Life is full of unused opportunities or,
as my friend Henry used to say.
Saul, you have a talent for avoiding opportunities.
인생은 사용하지 않는 기회들로 가득하다.
내 친구 헨리는 자주 말했다.
사울, 자네는 기회를 피하는 재주가 있어.

 

사울 레이터는 사후에 더 사랑받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좋은 기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훗날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알려졌습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듬는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물론 살아가는 동안 혹은 먼 훗날 일지라도요.

그렇기에 우리는 어찌 되었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Saul Leiter is also a more beloved writer after death.

There were not so many good opportunities during my life, and it became known little by little as I got older.


I believe that if you live your daily life constantly refining yourself, you will have an opportunity someday.

Of course, in the course of your life or in the distant future.

Therefore, I think we have to live hard today anyway.

 

(사진 출처 : 모든 사진은 <All about Saul Laiter,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에서 에서 캡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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