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PAO 갑빠오 《 NO BOUNDARY 》 – 화이트스톤 갤러리 전시

KAPPAO 갑빠오

《 NO BOUNDARY 》

지난 12월 13일부터 소월길에 있는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독특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갑빠오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회화 뿐만 아니라 조각 등 다양한 형식의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기에 궁금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시를 소개해 봅니다.

전시 기간 : 2024. 12. 13 – 2025. 2. 9

관람 시간 : 화~일 11:00am – 7:00pm

(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 화이트스톤 갤러리 2층

이름답게 갤러리에 들어가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화이트톤으로 이루어진 갤러리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갑빠오의 전시는 한 층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은 전시입니다.

갑빠오

갑빠오 작가는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 미술대학에서 장식미술을 전공하고 회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로 상당히 낙천적이면서도 위트 있으면서도 따스하고 서정적인 즐거움을 주는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입구부터 상당히 눈길을 가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자꾸만 보게 되는 그런 마력이 있어서 보는내내 절로 웃음짓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작품 자체도 어렵게 해석하는 작품들이 아닌, 그냥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기에 많은 곳에서 사랑받지 않나 싶은데요 아마 관람하시는 분들도 자신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많이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림이나 오브제의 모델 역시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이나 사람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표정이나 행동이 눈길이 갑니다. 뭔가 멍 하는 듯 하고 모호하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표출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갑빠오

Ceylon man, 2024

갑빠오

Duck man, 2024

화이트스톤 갤러리

섬 할아버지, 2024

갑빠오

오리배소년

조형 역시 단순한 세라믹 조형이 아니라 절묘한 재로 믹스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아주 잘 표현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치 눈앞이 찌를것 같은 느낌을 표현한 이 작품은 우리가 너무나 힘들때 눈이 찌를듯이 아플 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갑빠오
페이스

Your face 1 / 2, 2024

일렬로 사람모형이 거울을 보는 듯한 이 작품은 각자가 자신을 바라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형 하나하나가 다른 모습 다른 표정이라서 그런지 마치 다른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서로가 각자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감정은 생각은 어떨까요? 그만큼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다양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울
mirror

눈물을 검은 머리카락처럼 표현한 아래 작품은 제목 그대로 너무나 슬플때 마치 마스카라가 번지는 듯 하게 흐르는 검은 눈물을 아주 원초적으로 담아 인상적이었습니다.

검은 눈물

검은 눈물, 2024

작품 곳곳에는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한쪽에는 마치 어린 시절의 동물들을 보면 느끼는 감정들을 재밌게 표현한 그림들도 보입니다.

검은 고양이
차와 곰
갑빠오

Noting’s gonna change my face for you / Smoke man, 2024

갑빠오

Amici 4 / 떠나는 마음 머무는 마음, 2024

또한 조각을 단지 전시장에 올려놓은 것이 아닌, 바닥에 배치한 모습은 마치 어떤 스토리의 장소에 놓아놓은 것처럼 무대를 꾸며서 전시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듭니다.

갑빠오

Small puppy, 2024

keep going

Keep going, 2024

그뿐만 아니라 오브제를 상당히 실용적인 인테리어 수납장에 접목한 새로운 시도들도 보입니다.

문을 닫으면 단순히 얼굴로만 보이지만 양쪽 문을 열면 그 안에 또 다른 귀여운 토끼 조각이 보였는데요

갑빠오 작가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많이 진행한 편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실용적인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갑빠오
갑빠오

Anici 1, 2024 / Green Anne, 2021

또 하나 독특했던 점은 작가의 작품들이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이나 오브제 등 다양해서인지 큐레이션 자체도 연계된 회화나 입체적 작품들을 같이 붙여 전시해서 통일성을 주었습니다.

그림에 새가 있어 옆에 새 조각을 놓아둔 것처럼 말이지요.

초록 사막

Anici 2, 2024 / 초록 사막, 2023

그리고 그 앞에는 같은 초록 잎을 머리에 꽂은 오브제도 보입니다.

갑빠오의 작품을 보는 재미는 이 묘한 표정에서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갑빠오

Leaf man, 2024

삼각관계

미묘한 삼각관계, 2024

작품을 운반하는 박스도, 그 위에 올려놓은 작품들도 예사롭지 않더군요.

어떻게 모든 조각 하나하나가 그렇게 표정이 다 다른지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앞에서, 옆에서 볼 때 모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갑빠오
갑빠오

그 밖에도 다양한 작품들과 작품 제목 역시 그녀만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내 귀에 캔디

내 귀에 캔디 / Face, 2024

새

나는 나는 새, 2024

갑빠오

Amici 5 / 각자의 섬, 2024

좀 더 다른 작품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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