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 Henry 미셸 앙리 《 The Greatest Colorist 위대한 컬러리스트 》

Michel-Henry 미셸 앙리

《 The Greatest Colorist 위대한 컬러리스트 》

얼마전에 끝난 전시지만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전시기에 전시 후기를 올려봅니다.

전시 기간 : 2024. 10. 8 – 2024. 11. 17

관람 시간 : 화~일 10:00am – 7:00pm

(6:30pm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무)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예술의 전당은 주말에 언제나 사람이 많은 관계로 오전 일찍 보려고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려는 인파가 많아서인지 혹은 전시 막바지여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갑자기 전시장에 사람들이 몰린 탓에 티켓을 끊고 바로 입장이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무려 40분 정도 입장 가능 시간을 직원분께 안내받은 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작품들은 실제 작가가 그린 그림 원화 그대로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한가람 미술관의 7관 B1층은 다른 곳에 비해 전시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어서인지 사진촬영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플래시 없이 전시 중반부부터 일부 작품만 촬영이 허가되어 몇 작품들만 담아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전시에서 미셸 앙리의 색을 가장 잘 보여준 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초기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풍경부터 대표적인 꽃을 그린 정물화들도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포스터에서도 보시다시피 그의 그림은 대체적으로 매화 화려한 색감을 보입니다.

주로 유화 작품으로 물병에 꽂혀있는 정물화 혹은 뒤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대비되거나 비슷한 느낌의 정물화를 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파리의 색채와 느낌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듯싶었습니다.

그는 빨강, 파랑, 노랑 등 여러 색들을 사용했는데요, 그중 가장 많이 보이던 색의 작품은 빨강, 레드입니다.

보통 레드 컬러가 뭔가 강렬하다 못해 어두운 이면을 보이기도 하는데, 앙리는 이를 채도와 명도 등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화려하고 강렬하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풀어낸 점이 그의 그림의 특징이라면 특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꽃과 과일로는 체리, 사과 등 붉은 과일들과 함께한 정물들이 주로 보입니다.

미셸앙리

파리 다리 위의 귀여운 비둘기의 그림은 벌써 판매가 되었더군요.

이렇게 가끔은 위트가 느껴지는 그림들을 보니 사진 속 그의 웃음처럼 넉넉한 마음이 보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앙리는 구도와 색도 매우 잘 쓰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세한 칼라의 섞임의 농도가 아주 디테일하게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냈음이 느껴지며 생각보다 다양한 색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이 훨씬 풍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처음 그림을 그릴 당시 오로지 색채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두운 색을 밝게 그리려고 했던 그의 노력은 그의 밝고 맑은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는듯싶었습니다.

전시 뒤편으로 갈수록 양귀비꽃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는 현실을 상상으로 구현해서 풍경과 정물을 같이 동시에 놓고 그린 작품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내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마치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많은 것을 비우고 상상한 대로 그린다는 것, 구현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단순해 보이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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