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카페 드디어 서울 오픈 Zacaffè in Seoul – 패션 브랜드들은 왜 카페를 만들까?

Zacaffè

대표적인 SPA 브랜드인 자라가 만든 커피숍인 자카페(Zacaffe)가 서울에도 드디어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자라는 지난 202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였고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갓 구운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등을 제공하며, 마드리드의 아랍문화에 영향을 받은 건축물인 카사 아라베(Casa Árabe)의 네오 무데하르 아라비아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벽돌로 세련되게 꾸며진 인테리어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자라는 특히 각 도시의 지역적, 문화적 연결을 반영하여 카페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서울에는 어떤 형태로 오픈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라카페

이렇게 최근 부쩍 패션 브랜드에서 카페를 오픈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이미 일찍이 자리 잡은 메종 키츠네의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부터 디올이나 루이비통 등 여러 럭셔리 브랜드들이 F&B 산업을 연결시키고 있고 최근에도 랄프로렌에서 랄프스커피(Ralph’s Coffee) 카페를 오픈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종 키츠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카페 키츠네 Cafe Kitsune @ 연합뉴스

뉴욕에서 다녀온 랄프스 커피 Ralph’s Coffee

패션 브랜드의 카페는 기존 카페들과는 조금 차별점이 있는데, 찾아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카페가 있는가 하면 이 브랜드가 이랬나? 할 정도로 색다른 콘셉트로 오픈하기도 합니다.

작그럼 과연 패션 브랜드들은 왜 이렇게 카페를 오픈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을까요?

아마도 최근 패션 산업뿐만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와 소비 형태, 경제적 상황과도 맞물려 있지 않나 싶습니다.

패션 카페의 오픈은 비단 패션업계에 한정 지은 현상은 아니기에 정리해 봅니다.

1. 브랜드 카테고리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일단 자라는 자라 우먼, 맨즈, 키즈, 홈까지 여러 카테고리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이는 라이프 스타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는 보편적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좀 더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가장 자주 접하는 식음료부터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자라 뿐만 아니라 많은 패션 브랜드 혹은 다른 업계의 브랜드들이 시도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안마의자 바디프렌드(Bodyfriend)의 경우도 한쪽 공간에 별도로 갤러리 겸 카페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패션 브랜드는 이를 좀 더 분리된 공간에서 제대로 된 브랜딩으로 진화해서 전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발 먼저 앞서 나가 트렌드를 읽고 시도하는 패션업계의 특징을 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디프렌드 청담점 @ 바디프렌드

2. 쇼핑의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물건은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제는 고객의 쇼핑 경험이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현재 수많은 팝업이 아무런 대가 없이 입장료 없이 열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팝업은 단순히 소비하기 위한 일시적 이벤트라 하면 카페는 지속적으로 방문 가능한 곳이고 쇼핑을 하면 아무래도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이 오기 때문에 카페라는 공간은 잠시나마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많은 브랜드, 특히 패션 브랜드들이 취할 수밖에 없는 가장 접점 있는 공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3. 다양한 소비 트렌드의 확대

또 다른 한쪽 공간에는 별도의 룸이 있고, 이는 벽화와 대형 그림, 침구나 소품까지 그녀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침실로 꾸며놓현재 불확실한 저성장과 불황인 시대에 가장 먼저 불이는 소비가 옷입니다.

하지만 먹는 것은 외출한다면 피할 수 없는 소비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장으로 혹은 브랜드를 계속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접점이 필요하기에 마케팅의 일환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카페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F&B 분야 중 카페는 가장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에서 잘만 해낸다면 승산이 있는 파트기도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수많은 패션 브랜드가 카페를 열고 다시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패션을 단순히 과소비하기 좋은 소비 형태라고 폄하하기에 어려운 이유는 옷이란 곧 자기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좋은 브랜드나 명품을 걸치는 개념이 아닌 내 스스로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삶을 살아가는지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는 형태가 옷이기도 하며 때로는 TPO에 맞게 입는 것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자신의 가치를 확고히 하는 길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떤 브랜드를 인식하고 선택하는지도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패션 브랜드의 카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기존의 카페와 패션 브랜드의 카페는 어떤 점이 많이 다른 것 같으신가요?

의견 있으시면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셔도 좋으니 여러 의견을 공유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쇼핑 카트
위로 스크롤